11번가, 주고객층 30대 여성…가정·생활·도서 모바일 구매 비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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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가
오픈마켓 11번가가 자사 도서전문몰 도서11번가의 모바일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주고객층은 30대 여성으로, 자녀 교육에 관한 서적을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올해(1월 1일~5월 14일까지) 모바일 도서11번가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30대(50%)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20대(24%), 40대(18%)순으로 나타났다. 또 성별 비중은 여성(65%)이 남성(35%)보다 월등히 높았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티처맘'들이 주로 구매하는 서적은 '유아·어린이, 가정·생활' 등 자녀의 교육과 아이와의 교감을 중시하는 책이 단연 인기였다. '잠수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법', '닥치고 군대육아', '상처 주는 것도 습관이다' 등 육아와 교육, 요리를 다룬 가정·생활 도서는 최근 한달 간 모바일 거래 비중이 평균 60%로 인터넷 구매 비중보다 높았다.
11번가 고희정 도서영업 팀장은 "최근 모바일 메신저나 커뮤니티를 통해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엄마들이 늘었다"며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일명 '엄마 참고서'를 지인에게 공유, 바로 구매로 이뤄지는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도서11번가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100% 성장했다. 같은 기간 대 UV(순방문자)가 16% 상승한 것에 비해 거래액이 2배나 뛰었다. 이는 이동성이 좋은 모바일을 통해 검색을 하고 실구매는 PC에서 하던 기존 구매 스타일이 모바일에서 보고 바로 구매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1번가 고희정 팀장은 "모바일을 통해 유아용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정보 습득을 위한 교육 도서까지 구매하는 등 모바일 쇼핑 구매 범위가 넓어졌다"며 "추후 모바일 서점 이용자의 소비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