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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29위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케팅 조사업체 '밀워드 브라운' 리서치 집계조사 결과 올해 '100대 브랜드' 중 삼성전자 29위를 차지했다.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59억 달러(약 26조6000억원)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 애플과 구글 1·2위 '자리바꿈'

     

    지난해 1·2위던 애플과 구글은 올해 자리를 맞바꿨다.

     

    1위는 구글, 2위는 애플이 각각 차지했으며 이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맥도날드 △코카콜라 △비자 △AT&T △말보로 △아마존 등 미국 기업이 10위권을 싹쓸이 했다.


    중국 기업 브랜드 중에선 텐센트와 더불어 차이나모바일(15위), 공상(工商)은행(17위) 등 11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FT 측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신흥국 브랜드들은 고전한 한 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