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위로…'안전한 대한민국' 위한 국가안전인프라 구축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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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가 세월호 참사를 겪은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안전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23일 삼성, 현대차그룹, LG, SK 등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와 애도를 표하며 국가안전인프라 구축과 사회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먼저 삼성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국가적 아픔을 함께 하고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0억원을 기탁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안전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안전한 대한민국' 구축을 이루자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국가 안전인프라 구축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이번 성금을 준비했다"며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이 전달한 성금은 국가안전인프라 구축, 사고 유가족 지원, 의료 지원 등 사회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한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생산 현장을 비롯한 사업장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판단하고 ▲표준화된 안전작업방법 준수 ▲전임직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 실시 ▲안전보건시설 재점검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SK그룹도 80억원의 성금 기탁하며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참했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그룹 전 구성원들은 세월호 피해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들과 국민이 슬픔을 극복하고 국가적인 안전 인프라를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는 세월호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온 국민이 아픔을 함께 하고 있는 세월호 사고를 전환점으로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앞서 국가안전 인프라 강화와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 지원을 언급한 구본무 LG 회장은 "소중한 생명들을 잃게 되어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