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자수 늘어난 영향"70%는 신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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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분기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국민들이 7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사용인원은 693만4000명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28만4000명(4.3%) 증가했다.

    이들이 해외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28억24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7% 증가했다. 역대최고치였던 전분기의 28억3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69.7%, 체크카드 21.4%, 직불카드 8.8%였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출국자 수 증가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1인당 사용액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1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393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1분기중 국내에서 비거주자가 사용한 카드 사용금액은 22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9% 감소했다. 외국인 국내 입국자수가 감소하고 1인당 사용금액도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