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매 8.2%, 해외판매 국내생산분 0.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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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는 지난달 근무 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감소했고, 호조를 보인 해외 판매에서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한달간 국내 3만6,252대, 해외 21만7,366대 등 총 25만3,61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1~5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8만3,262대, 해외 111만8,567대 등 총 130만1,829대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내수의 경우  연휴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 생산분이 줄어들어 전년대비 8.2%, 전월대비 7.1%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이 각각 8,808대, 4,620대, 4,485대, 4,112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기아차의 ‘명차’로 손꼽히며 시간이 지날수록 각광을 받고 있는 모하비가 760대가 팔렸던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49.5% 증가한 1,136대가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카니발'은 사전 계약 대수가 지난달 말까지 7일(근무일수 기준)만에 7500대를 돌파하며, 미니밴 시장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올 뉴 카니발의 올해 월간 판매 목표인 4000대를 훌쩍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5월까지 판매된 카니발의 전체 판매대수 7,052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올 5월까지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18만3,262대로 18만8,704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4,065대, 해외생산 분 11만3,301대 등 총 21만7,366대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해외판매 호조세는 K3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3만6,094대, 프라이드가 3만4,868대, 스포티지R이 3만3,468대, K5는 2만3,571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은 2만711대로 뒤를 이었다. 올 5월까지 해외판매 누계는 111만8,567대로 지난해 101만9,842대보다 9.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