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에 휩싸인 김수현 전지현이 힝어빙촨 모델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에 힘입어 중국 대기업 헝다그룹의 생수 브랜드 '헝다빙촨'의 모델로 발탁돼 최근 광고촬영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이번 광고 모델 계약금은 업계 최고 대우인 1년 계약에 10억 원선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두산 광천수'로 만들어진 이 제품의 생수 취수원이 중국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으로 표기돼 문제가 된 것. 이후 김수현 전지현은 역사 의식 부재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네티즌들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부르는 등 소유욕을 드러내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김수현 전지현을 향해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 경솔했다", "김수현 전지현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 실망스럽다",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 돈이면 다 하냐?" 등의 분노를 표출했다.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이 커지자 김수현 측은 결국 CF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소송을 제기하더라고 감수할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지현 측 역시 "원산지 표기를 장백산으로 하는지 몰랐다"며 "이건 엄연한 실수고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중국 측과 협의 중이다. 미팅 후 계약해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백산 생수 모델 논란,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