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30대 여성팬이 서태지 집에 침입했다가 이은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가수 서태지의 집에 침입한 혐의로 이모(31·여)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10분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태지 집 주변을 서성거리며 기다리던 중 서태지의 아내 이은성이 외출하고 돌아와 차고 문을 열자 안으로 뛰어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은성은 놀라 차고 문을 닫은 뒤 경찰에 신고했고, 이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씨는 서태지 차량의 조수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최근 서태지를 만나러 수차례 왔지만 초인종을 눌러도 응답이 없자 마침 이은성이 귀가하며 차고 문을 연 사이 뛰어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가 약 10여년 전 부터 서태지 주변을 맴돈 것으로 보고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태지 팬 주거침입/ 이은성 신고,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