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파워, 포스코에너지 품으로…

동양시멘트가 재무구조 개선 방안으로 자회사 동양파워를 포스코에너지에 매각한다.

25일 동양시멘트는 공시를 통해 "포스코에너지에 동양파워 주식 649만5149주를 약 2372억원에 처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포스코에너지는 동양파워의 국내 최대 규모 민자 석탄화력발전사업권을 손에 넣게 됐다.

동양파워는 강원도 삼척 폐광산 부지에 20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운영권을 가진 예비 발전사업자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수도권에 3000MW 규모의 인천LNG복합발전소와 광양과 포항에 300MW급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동양파워 인수까지 완료되면 약 5900MW의 발전용량을 갖춘 최대 민자발전사로 거듭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인수와 함께 새로 석탄화력발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 그룹 내 발전 플랜트 설계  및 원료 조달 부문 등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