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현의 데뷔작 '미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0년 여균동 감독의 작품 '미인'에서 이지현과 오지호는 전라 노출, 파격 베드신을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미인'은 오지호의 데뷔작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주 오르내렸다. 

'미인'은 1999년에 발표한 여균동 감독의 중편소설 '몸'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남남녀 배우의 몸을 통해 '사랑'을 표현한 실험영화로 감독은 영화적 재미를 제공하기보다 관객에게 격렬한 사랑 끝에 오는 파멸을 지켜볼 것을 권하고 있다.

몸의 미학을 위해 특별 초청된 현대 무용가 안은미가 대담한 전라 안무를 시도했으며, 당시 이지현은 춘사영화예술제에서 새얼굴여자연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배우 한정수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같은 학교 후배 '미인' 이지현과 친했다. 수영장도 같이 다녔다. 어느 날 이지현이 수영복이 없다고 해서 동생 것을 빌려줬는데 너무 안 맞았다. 볼륨이.."라며 손으로 제스처를 취했다.

[이지현, 사진=영화 '미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