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루시'(감독 뤽 베송) 측은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의 대면 장면을 담은 영상 클립을 게재했다.

공개된 '루시 클립 영상 속에는 최민식은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대사를 하며, 통역기를 통해 스칼렛 요한슨과 대화해 눈길을 끈다. 최민식은 손목에 가방이 묶여 잡혀온 스칼렛 요한슨에에게 가방 안 정체에 대해 묻는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이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리처드가 그저 가방을 가져가라고 했다"고 말하자 최민식은 요한슨에게 소리지르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특히, 마약조직 중간 보스 미스터 장 역을 맡아 한국말을 구사하는 최민식의 연기는 어설프게 영어를 사용하거나 그동안 중국과 일본인으로 대변됐던 동양인 마피아를 새롭게 그린 점이 눈에 띈다. 

한편, '루시'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일하던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 액션영화. 오는 9월 국내 개봉한다.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사진=영화 '루시' 예고편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