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버스커 장범준(25)이 오는 19일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장범준은 12일 오전 버스커버스커 카페 공지를 통해 직접 앨범 발표 소식을 알리며 근황을 공개했다.

장범준은 "군대에 가기 전 친구들의 곡을 녹음해 깜짝선물로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결혼과 함께 입대가 미뤄지며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앞당겨 기존에 작업 중이던 거리공연 친구들의 노래를 정식 앨범으로 발매하게 됐다"고 밝혓다.

이번 장범준 솔로앨범에는 버스커버스커로 Mnet '슈퍼스타K3'에 참가하기 전 버스킹(거리공연)을 함께한 박경구, 안상영, 황용하 등 어릴 때부터 음악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 참여했다. 

장범준은 앨범에 대해 "록페스티벌을 상상하면서 만든 앨범이다. 편곡이 끝나고 녹음에 들어가고 믹싱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스터링이 끝났다. 이제 곧 있으면 뮤직비디오부터 앨범 디자인까지 마무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여름의 막바지에 이 노래들과 바다, 낙엽 사이에 있는 기분을 느끼시길 바란다. 밴드는 여름이다"며 "제가 가진 색깔로 조금이나마 제가 동경했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범준의 첫 솔로앨범은 8곡 내외가 수록될 예정이며, 밴드 포맷 내에서 다양한 시도를 실시했다. 팻뮤직이 프로듀서를 맡고, 뮤직비디오는 룸펜스가 제작했다. 

장범준은 앨범 발매와 함께 클럽 공연도 진행한다. '2014 장범준 클럽공연'을 타이틀로 9월 27일부터 10월19일까지 홍대 예스24무브홀에서 주말마다 8회 공연을 연다. 오는 18일 오후 4시 예스24 사이트를 통해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장범준 솔로앨범 발표, 사진=연합뉴스/버스커버스커 카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