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ㆍ수입사에서 요양기관까지 의약품 유통과정 약 2,3단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지난 11일 국내 완제의약품의 생산·수입 및 공급실적 정보를 집계한 '2013년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발간·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완제의약품이란 모든 제조공정이 완료되어 최종적으로 인체에 투여할 수 있도록 일정한 제형으로 제조된 의약품으로 '13년 완제의약품 유통규모는 전년에 비해 1.6% 증가한 45.6조원이며, 유통단계별 공급금액은 제조ㆍ수입사가 요양기관에 직접 공급한 경우 2.5조원, 도매상을 통해 공급한 경우 17.1조원으로 국내 의약품이 요양기관에 공급되기까지 약 2.3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의약품 공급은 약국이 12조3,137억원(62.9%), 종합병원 4조3,981억원(22.4%), 병원 1조1,290억원(5.8%), 의원 1조5,201억원(7.8%), 기타 2,220억원(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13년 통계집에는 사회적 이슈이며 요양기관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프로포폴을 포함한 마약ㆍ향정신성 의약품 공급 현황 및 2012년 12월부터 공급내역을 보고받고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공급현황을 추가로 수록했다.

    마약ㆍ향정신성 의약품은 총 371품목으로 3,631억원이 요양기관에 공급되었으며 이 중 마약은 144품목, 1,318억원, 향정신성은 227품목, 2,295억원이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통계집이 제약업계, 의약품 유통업계의 효율적인 경영활동 및 보건의료 정책수립의 기초자료가 되며 학술연구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송재동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가치 있는 공공정보 제공을 통해 의약품 유통정보의 허브(Hub)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kp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의약품정보 운영부(02-3019-341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