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이 하면 월담도 예술이 된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이하 '운널사') 측은 13일 월담 하는 장혁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극중 건(장혁 분)이 3년 후, 캐릭터 작가로 변신한 미영(장나라)의 첫 개인전을 몰래 보기 위해 전시회장에 비밀 잠입하는 장면이다.
사진 속 장혁은 말끔한 수트와 날렵하게 뻗은 다리 라인, 게다가 화보의 한 장면처럼 완벽한 착지자세까지 선보이며 차원이 다른 '월담의 품격'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입술을 쭉 내민 채, 코믹 표정까지 놓치지 않는 센스 넘치는 장혁의 모습이 깨알웃음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경기도 양평의 모 갤러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장혁은 좀더 멋지고도 코믹한 자세를 선보이기 위해 각도를 바꿔가며, 자진해서 수 차례 담을 뛰어 넘었다는 후문이다. 고된 촬영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촬영에 열과 성의를 다하는 장혁의 모습에 스태프들 모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고.
이에 대해 '운널사' 제작진은 "미영과 건이 이별한 뒤 3년이 지난 후 건의 변화가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예정"이라며 "소극적이던 건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저돌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지난 12회에서 본격적인 2막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13일 10시 13회가 방송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사진=㈜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