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차의 주력 SUV ‘올 뉴 쏘렌토’가 오는 28일 출격을 앞두고, 생산 현장인 화성공장에서 근육질의 외관을 처음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19일 화성공장에서 5년만에 풀체인지 된 '올 뉴 쏘렌토'의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하반기 국내 SUV 시장 공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 뉴 쏘렌토'는 안전성과 세단 수준의 우수한 주행성능, 휠베이스를 확장해 동급 최대의 차체 크기 및 실내 공간 등을 혁신한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화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뉴 쏘렌토의 선행 양산 차량 평가를 위해서만 지구 약 24바퀴에 해당하는 전세계 110만km의 도로를 달리며 품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인치왕 기아차 총괄 PM담당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 "올 뉴 쏘렌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주행 감성, 품질을 위해 연구 개발과 양산 단계에서 기아차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 차량"이라면서 "특히 글로벌품질센터의 엄격한 품질 평가를 통해 최고 수준의 양산 품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차체강성 높인 안전성 주목=뉴 쏘렌토는 일반 강판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적용 비율을 53%로 확대했으며,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려 차체 강성을 10% 이상 높였다.
이와 함께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할 때 차량 후드를 들어올려 후드와 엔진룸 사이에 충격흡수공간을 확보,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를 적용하는 등 보행자 보호도 강화했다.
특히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했으며,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을 높인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
◇감성까지 배려한 주행성능=뉴 쏘렌토는 강화된 차체 구조를 바탕으로 세단 수준에 버금가는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후륜 쇽업쇼버를 직립화 해 험로 주행 시에도 차량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불필요한 진동 등을 줄여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시켜 차량 응답성은 물론 조종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플로어 언더커버를 기존 쏘렌토 대비 2.5배 확대 적용해 차량이 받는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을 개선하면서 실내 정숙성도 높였다.
◇격이 다른 패키지=뉴 쏘렌토는 최근 여가 문화의 확산 등에 따라 크고 넓은 SUV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국내 경쟁차를 압도하는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전장 4,780m, 전폭 1,890mm, 전고 1,685mm로, 전고는 15mm 낮아졌지만 전장이 기존 쏘렌토보다 95mm 늘어나 안정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축거는 기존보다 80mm가 늘어난 2,780mm를 확보했으며, 헤드룸, 레그룸 등도 한층 여유롭게 설계해 탑승객들이 더욱 넓고 여유로워진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글로벌품질센터 검증 거친 '첫 SUV'=뉴 쏘렌토는 연구소에서의 설계 및 시험 단계 평가, 글로벌품질센터에서의 선행 양산 차량 단계별 품질 평가 등 총 3단계에 걸친 철저한 품질 평가를 통해 동급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특급 품질'을 달성했다.
평가는 개별 부품은 물론 조립 상태, 종합 성능 검증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진행됐으며, 생산 공정에 문제가 없는 지까지도 세심하게 점검했다. 이외에도 국내, 북미, 유럽, 중동, 중국 등 전세계 곳곳을 돌며 '올 뉴 쏘렌토'의 내구 성능을 평가했다. -
복합적인 기후 조건이 특징인 북미에서는 계절별 성능평가를, 눈길부터 벨지안로, 아우토반 등 다양한 도로 특성을 갖춘 유럽에서는 실도로 평가를 실시했고, 이 밖에도 남미의 고지대 지역, 중동의 사막 지역, 중국의 고원 및 험로 지역 등을 돌며 내구성을 면밀히 검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대표 SUV '올 뉴 쏘렌토'는 존재감 넘치는 당당한 디자인과 한 수 위의 상품성을 갖추고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국내 시장은 물론 전세계 SUV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