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김준호가 후배 김기리에게 큰절을 올리는 굴욕을 당했다. 

13일 방송될 KBS 2TV '인간의 조건-백년의 유산 찾기'에서는 김준호와 김기리의 족보가 공개된다.

이날 김준호와 김기리는 경주 김씨 종친회를 찾았다. 매번 김준호에게 부하 취급을 받으며 당하기만 했던 김기리가 족보로 따지면 김준호가 자기보다 조카일 수 있다며 종친회를 방문한 것.  

종친회 관계자는 김기리의 '-기'가 김준호의 '-호'자 보다 높은 족보라고 이야기하며, 김기리가 아들을 낳을 경우 '-호'자 돌림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해 김준호가 김기리의 조카뻘임을 확인했다.  

이후 김준호와 마주한 김기리는 김준호를 향해 족질님이라 부르며 자신이 족보가 높은 아저씨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집안의 어른을 만났으면 큰절을 올리는 게 예의라며 김준호를 부추겼고, 결국 김준호는 김기리에게 큰절을 올리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는 후문이다. 

KBS2 '인간의 조건'은 13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인간의 조건' 김준호 김기리,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