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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1만2301건으로 집계됐다. 1∼8월 누계는 99만5724건으로 지난해보다 5.6% 늘었다. 7월과 비교하면 15%(1만9794건)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만5188건, 지방에서 3만7113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 8.5% 증가했다.
아파트가 6.9% 늘어난 5만3007건, 아파트 외 주택은 4.1% 증가한 4만5262건이 거래됐다. 전세는 6.2% 증가한 6만7308건, 월세는 4.2% 증가한 4만4993건으로 나타났다.
월세 비중은 4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떨어져 주춤했다. 8월 월세 비중은 2011년 34.0%에서 2012년 34.4%, 지난해 40.5%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 물량이 늘고, 월세 소득공제 확대에 따라 확정일자 신청이 많아져 전·월세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 전세 실거래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6.79㎡(6층)의 경우 3억5000만원에 거래돼 7월과 비교해 가격변동이 없었다.하지만 경기 군포 산본 세종아파트 58.71㎡(9층)는 1억8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으로, 부산 해운대 더샵센텀파크아파트 84.64㎡(18층)는 2억9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각각 전셋값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