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남궁민이 가상아내 홍지영 아페서 형제의 난을 일으길 뻔했다. 

남궁민은 11일 방송될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홍진영과 함께 남동생 부부의 집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남궁민은 긴장한 홍진영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대학생 시절 과거 여친을 동생에게 소개해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진영이 처음이라며 묻지도 않은 자신의 과거 얘기를 술술 털어놨다. 

또, 두 사람은 동생네 부부를 만나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동생은 과거 남궁민이 무서운 형이었다며 자신이 형의 보물 1호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살벌한 사연을 들려준다. 이에 진영은 "남편이 자신은 보물 0호라고 했는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 남궁민을 진땀나게 만들었다.

형의 과거폭로에 탄력 받은 남동생은 남궁민이 평소 집에서 뭘 즐겨 입는지 게임 마니아였던 흑역사, 과거 여자친구 얘기 등 홍진영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남편의 실상을 폭로해 남궁민을 발끈하게 했다.

그러자 남궁민은 "혼자만 무너질 순 없다"며 제수씨에게 "동생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맞불작전을 펼쳐 지켜보는 홍진영을 폭소케 했다. 형제의 난을 연상시킬 정도로 치열했던 남궁 형제의 폭로전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그리고 남궁민 홍진영 부부가 갑자기 제주도를 방문한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는 11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우결' 남궁민 홍진영, 사진=MBC '우리결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