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의 첫 솔로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16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레딘그레이(REDINGRAY)'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다이나믹듀오로는 풀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음악과 이야기로 15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한 것.

개코 첫 솔로 앨범 '레딘그레이'는 '회색 도시 속의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라는 주제 안에서 각각 레드와 그레이의 콘셉트로 2CD, 17 트랙으로 표현되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두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 '장미꽃'으로는 한 여인에게 바치는 세레나데를 다소 어둡게 표현했고, '화장 지웠어'로는 열정이 흐려져 서로 지친 밀당남녀의 상황을 재치 있게 묘사했다.

또 지난 15일 저녁 수록곡 중 '치명적인 비음remix'의 음원을 리듬파워가 직접 운영하는 SNS 커뮤니티를 통해 12시간 동안만 기습적으로 무료 공개하며, 정규 앨범을 기대하는 많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올 10월, 김동률, 서태지 등 다양한 각 장르를 대표하는 대형 가수들의 잇단 컴백으로 가요계가 뜨겁게 달궈진 데,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개코의 솔로 앨범 출시로 그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개코의 첫 솔로 앨범 '레딘그레이(REDINGRAY)'는 17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매된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신사장에서 '레딘그레이:더 웨이브(REDINGRAY:THE WAVE)' 전시회를 개최한다.

[개코 첫 솔로앨범 공개, 사진=아메바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