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이 선주만 5만장을 넘기며 저력을 입증했다.
17일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는 "오는 20일 오전 0시 '콰이어트 나이트’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앨범 판매 역시 이날 아침부터 함께 진행된다.
지난 16일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sitmalo.win)'을 선공개해 국내 10개 전 음원차트를 올킬한 서태지는 20일 앨범 전곡을 공개하며 9집의 음악적 스팩트럼을 온전히 펼쳐 보일 예정이다.
서태지는 지난 10일 선공개곡 '소격동'에 이어 16일 '크리스말로윈'까지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적 소스들을 접목시킨 참신한 음악 세계를 선보여 신선한 반향을 낳는 등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앞서 공개한 '크리스말로윈', '소격동' 등이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쉽게 지지를 얻지 못했던 마이너 성향의 전자음 사운드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 아울러 이 낯선 장르에 덥스텝, 밴드 의 리얼 연주 사운드까지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소리들을 절묘하게 녹여내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를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서태지가 5년 만에 내놓을 작품 '콰이어트 나이트'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온라인의 뜨거운 반응은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태지 컴퍼니는 지난 13일부터 교보핫트랙스, 인터파크, yes24, 이티피샵 등 주요 온라인 음반 판매점에서 9집 앨범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 불과 4일 여 만에 선주문 5만 장을 돌파했다.
서태지 컴퍼니는 오는 18일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의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현장에서 공연 관람권을 소지한 관객 대상으로 1만 5,000장을 한정판매 할 계획이다. 공연장 앨범 한정 선 판매는 공연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서태지는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 무대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상 중이다. 가로 길이 총 80m에 달하는 거대한 무대와 전면에 초대형 할로윈 호박 구조물이 설치돼 웅장함을 선사하며,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소품들을 배치해 축제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공연 사운드 면에서는 국내 어떤 단독공연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물량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크리스말로윈' 사운드 디자인에는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 폴 바우만(Paul Bauman)이 참여했으며, 총 130대에 달하는 메인 스피커가 투입해 주경기장을 가득 채울 계획이다.
[서태지 9집, 사진=서태지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