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 공동입찰과 LNG 마케팅, 기술분야 협력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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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 국영 에너지기업인 Eni(사장 Claudio Descalzi)와 가스전 공동입찰과 LNG(액화천연가스) 마케팅, 기술분야의 협력강화를 위한 협력협정(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력협정은 향후 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에서 발견되는 유망 가스전에 대한 양사의 공동 사업참여와 현재 탐사 중인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생산될 가스의 마케팅·LNG 개발·가스 관련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사의 전문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 협정은 양질의 가스자원을 확보하고 확보된 가스의 안정적인 도입을 통해 국내 수급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함이라고 가스공사 측은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정을 통해 유망 가스전 확보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양사가 공동으로 탐사에 성공한 모잠비크 Area4 가스전을 LNG로 조기개발하기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2007년부터 Eni사와 자원개발분야 협력관계를 통해 5개국(모잠비크, 사이프러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이라크), 5개 광구(모잠비크 Area4, 사이프러스 2,3,9Blocks, 인도네시아 Kreung Mane, 동티모르 E광구, 이라크 주바이르)에 공동참여하고 있다.

    특히 모잠비크 Area4에서 14공의 시추(2011년~2014년)를 통해 초대형 규모의 가스(약 85Tcf)를 발견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오는 2015년부터 탐사단계에서 개발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