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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Eric Schmidt)이 '챗(대화) 애플리케이션'을 구글의 새로운 경쟁자로 꼽았다.
지난 4일 자신의 저서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How Google Works)'의 일본 발간에 맞춰 방일한 슈미트 회장은 최대 현안으로 '챗앱 혁명의 행방'을 지목했다.
그는 "왓츠업과 위쳇같은 서비스가 다른 서비스로부터 사람들의 시간과 흥미를 어디까지 빼앗을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구글의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슈미트 회장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속도로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옮겨갈지"를 또 하나의 현안으로 지목했다.
그는 "PC용 광고와 스마트폰, 태블릿PC용 모바일 광고는 수익성이 다르다"며 "모바일 광고는 PC광고보다 단가가 저렴하지만 언젠가는 모바일이 PC를 웃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슈미트 회장은 구글의 경쟁자는 많지만 아마존이 최대 경쟁 상대라고 지목했다.
그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우리 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줄어들기 마련"이라며 "아마존은 확고한 고객 기반과 수익화하기 쉬운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챗 애플리케이션은 대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앱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