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로 수출되는 참외부터 적용…우유 등으로 확대 추진
  •  

  • ▲ 유충식 aT 식품수출이사(왼쪽)와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상의
    ▲ 유충식 aT 식품수출이사(왼쪽)와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상의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는 신선 농산물의 항공수출 지원 등을 위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아시아나항공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편으로 수출되는 신선 농산물에 대해 일반 항공운임보다 저렴한 특별 할인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참외가 첫 협의 대상이다.

     

    지난해 싱가포르로 수출된 참외는 102톤으로 전체 참외 수출량의 약 9% 수준이었다. 물량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71% 증가해 앞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이외에도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신선우유 등 수출 전략품목에 대한 항공운임 할인 적용 확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aT와 아시아나는 정기 간담회를 개최해 농식품 수출 동향, 항공 노선별 물동량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딸기(러시아 수출), 버섯(유럽 수출) 등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대한항공과 해당 품목 항공운임을 25% 할인해 오고 있다. 그 결과 러시아에 대한 딸기 수출은 협약 전과 비교해 물량 기준으로 300%나 증가했다. 버섯은 무려 171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