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샘 오취리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어렸을 때 가나에서 '하얀 건 좋다. 까만 건 나쁘다'라고 배웠다"거 말을 꺼냈다. 

그는 "식민지 시절 백인들을 신처럼 대했기 때문에 가나에서도 사람들끼리 피부 하얀 사람을 더 선호하고 추대한다"고 밝혔다.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엑스트라를 하는데 맨 앞에는 백인이 서고 배경에는 흑인이 선다. 흑인 친구들이 나에게 메시지를 많이 보낸다. 그들 대부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인들이 흑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 때문에 오기 겁난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 친구랑 동대문에 갔다. 거기에 걸려있는 내 광고를 보고 친구가 막 울더라. 한국에서 흑인 사진이 건물에 크게 걸리는 걸 생각도 못했는데 감동 받아서 울었다"고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샘 오취리는 "내가 방송하는 걸 보고 흑인들도 한국에와 자신이 원하는 걸 펼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인종차별,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