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불상사가 또 다시 벌어져 충격을 줬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송인 유재석과 황보의 경비원에 대한 시각이 엇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유재석이 옆집에 산다"면서 "경비원 분들의 이름도 다 외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과거 '무한도전' 녹화 때 경비원에게 친절히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황보는 경비원에 대한 불만의 글을 트위터에 올려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황보는 트위터에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면서 "화난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하는 게 낫다"고 불평을 호소했다. 이어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보는 세상이 되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나 글이 논란이 되자 황보는 11일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는 사과문을 올리고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 경비원 이모(56)씨를 폭행해 코뼈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입주민은 정문 경비원 이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러 "왜 쳐다보느냐"고 물으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입주민 A씨와 가족들의 거듭된 사과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논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논란 자숙하세요",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논란 인간미 있게 삽시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논란 너무 실망이야", "유재석 인간성 최고", "유재석 역시 국민MC", "황보랑 유재석 반응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