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40여개 골프장 진출… 연내 확대골프 외 액티브한 스포츠로 확장 검토가정채널 진출 계획 없어… 브랜드 알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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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으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가까운 미래에 선보일 것”17일 서울 한강 예빛섬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비맥주 미켈롭 울트라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영 오비맥주 글로벌 브랜드 담당 상무는 “우선은 가장 대표적인 소셜 스포츠인 골프를 타깃으로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오비맥주가 선보인 미켈롭 울트라는 헬스앤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제로슈거와 저칼로리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330㎖ 병 제품 기준 칼로리는 89㎉에 불과하며, 알코올 도수는 4.2도다.미켈롭 울트라는 라이트 맥주 수요가 높은 미국에서 라이트 맥주 판매 기준 2위, 전체 맥주 중에선 10위권 내에 안착한 제품이다. 유명 운동선수나 대회를 후원하고 스포츠 업계와 협업하며 ‘헬스앤웰니스’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통상적으로 유리 병을 사용하는 맥주 제품과는 달리 미켈롭 울트라는 알루미늄 병으로 선보인다. 소재 특성상 급속 냉각이 가능해 빠른 음용이 가능하며, 편하게 휴대하며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는 미켈롭 울트라가 마케티 타깃으로 정한 골프와도 연계된다. 골프를 즐기는 도중에 손쉽고 편리하게 음용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유리병 제품과는 달리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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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비맥주는 골프장 등에서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정 채널인 편의점과 대형마트 입점도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골프를 테마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미켈롭 울트라는 골프장과의 협업은 물론, 골프 대회 후원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박 상무는 “현재 전국 140여개 골프장에 이미 제품이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서 “올해는 골프장 외에 다른 채널로의 판매는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우선은 브랜드 인지도 쌓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따라서 올해 매출 목표도 따로 상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오비맥주가 제품 알리기에 집중하는 것은 아직 라이트 맥주 시장이 제대로 성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라이트 맥주가 전체 맥주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지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집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현재 저칼로리 맥주 대표 제품은 카스 라이트와 하이트진로의 에스 라이트 정도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테라 라이트 등의 품목제조를 마치면서 본격적인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박 상무는 “제로슈거, 낮은 칼로리로 건강한 제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