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이 말끔한 정장과 마이크, 그리고 리포팅으로 방송기자의 정석을 선보인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측은 최달포(이종석)의 온마이크(기자가 리포팅 속에 직접 등장하는 것)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달포는 YGN 로고가 박힌 마이크를 잡고 리포팅을 하고 있다. 달포는 말끔한 헤어스타일과 세련된 정장 차림으로 완벽한 방송기자로 변신한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 동안 달포는 떡진 머리로 마와리(할당 받은 출입처를 돌며 취재하는 일)를 돌며 수습기자의 비애를 보여준 바 있어 번듯한 방송기자로 변신한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동시에 달포가 풋내 나는 수습기자에서 환골탈태해 정식으로 방송에 입문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더욱이 달포는 마이크를 손에 잡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있는데, 그의 눈빛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져 그의 첫 리포팅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아가 달포가 리포팅을 하고 있는 장소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달포는 흙더미들이 쌓여있는 황폐한 공터에 나와있는데 그의 등 뒤로 보이는 경찰들과 폴리스라인 등을 통해 큰 사건이 벌어진 현장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달포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인물이 극중 한강 경찰서 강력반의 형사팀장 정기봉(박수영)이라는 점에서 달포가 보도하는 사건이 과연 어떤 사건일지 궁금증을 극대화 시킨다.

특히, 이 장면은 지난 10회 방송이 끝난 직후 전파를 탔던 예고편의 한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든 바 있다. 따라서 예고편이 아닌 본 스틸 공개에 더욱 큰 이목이 집중된다. 

'피노키오' 제작사 측은 "이번 주 방송에 달포의 첫 리포팅 장면이 담긴다. 이를 기점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기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이종석이 달포의 첫 리포팅을 위해 말투부터 목소리 톤, 제스처, 눈빛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보다 완벽히 기자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11회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피노키오' 이종석, 사진=아이에이치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