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단체 2곳 외 경기 중 사고 투병 축구인 지원도
  • ▲ 넥슨 '2002 전설' 기부금 전달식 사진(왼쪽부터 한국 OB축구회 김정남 회장, 신영록 씨, TEAM 2002 홍명보 대표, 넥슨 박정무 피파 팀장)ⓒ넥슨
    ▲ 넥슨 '2002 전설' 기부금 전달식 사진(왼쪽부터 한국 OB축구회 김정남 회장, 신영록 씨, TEAM 2002 홍명보 대표, 넥슨 박정무 피파 팀장)ⓒ넥슨

넥슨이 홍명보 등의 축구인들과 함께 축구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29일 넥슨이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3'의 '2002 전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TEAM 2002' 멤버들과 축구발전기금 1억원을 축구인들과 경기 중 불의 사고로 투병 중인 선수들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넥슨과 TEAM 2002 측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에게 받은 많은 성원에 보답하고 각계각층 축구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억 원의 기금은 '한국 OB축구회'와 '한국축구인노동조합'에 각각 3000만원을, 투병 중인 신영록·이재호 씨에게 각각 2000만원 씩 총 네 곳에 나뉘어 전달됐다.
 
피파 온라인 3의 2002 전설 프로젝트는 홍명보, 안정환, 이운재, 박지성 등 FIFA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2002년 축구대표팀의 모습을 게임 속 선수 캐릭터로 재현, 당시의 영광과 한국 축구의 강인함을 되새기는 취지로 올해 5월부터 진행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TEAM 2002 홍명보 대표는 "게임 콘텐츠를 넘어 한국 축구를 위한 나눔의 계기를 마련해준 넥슨에 감사 드린다"면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2002 전설 프로젝트를 총괄한 넥슨 이정헌 본부장은 "한국 축구에 전설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들과 기부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재미와 가치를 담은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