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열정 페이 공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편의점 알바 모집 게시물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
캡처가 된 게시물의 모집사항을 보면 카운터 업무, 상품 진열과 청소 등을 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시급에 대한 부분이 없다는 것.
게시자는 기타사항에 "전화로는 시급을 말씀드리지 않는다. 돈 벌기 위해 편의점 근무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챙겨드리겠다. 좋은 인연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적었다. 특히, 전화로 시급을 밝히지 않는고 남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르바이트에 열정 페이를 바라는 것이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열정 페이'란 열정이란 구실로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행태를 비꼬는 신조어다.
열정 페이는 '열정이 있으면 돈은 필요 없지 않느냐'고 주장하는 일부 국제기구, 국가기관, 사회적 기업, 인권단체 등에서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2015년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7.1% 오른 시간당 5580원이다.
편의점 열정페이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편의점 열정페이 대체 어디야?", "갑질하고 있네", "편의점 열정페이 미친 거 아닌지", "편의점 열정페이 너무 화가 난다", "편의점 열정페이 논란 당장 노동부에 신고해야지", "편의점 열정페이.. 가족끼리 운영하시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편의점 열정페이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