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힘차게 뒷받침, 경제활성화 이바지해야"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금융이 실물경제를 힘차게 견인하고 경제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웅섭 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5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진 원장은 "지난 한 해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던 일 년이었다"며 지난 2014년을 회고했다.

    그는 "중국의 공자는 '이름을 바로 세우는 일'인 정명(正名)을 강조한 바 있다"며 "사람은 물론, 우리 사회의 제반 시스템들이 제 이름에 합당한 행동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금융이 '자금의 중개'라는 본래의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물경제를 힘차게 견인했으면 한다"며 "금융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선도해 경제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이인삼각(二人三脚)의 자세로 동일한 지향점을 향해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지극한 정성이 있는 사람은, 그 힘이 신(神)과 같다(至誠如神)'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지극한 정성을 다해 금융이 국민들의 입가에 환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활력소'와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