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4월에 보험료 '확' 올린다

NH농협생명이 보험료 인상 계획을  확정했다.

NH농협생명은 오는 4월 보험개발원에서 내놓은 참조위험율을 적용해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참조위험율이란 경험생명표라고도 불리는데 보험개발원이 보험회사의 통계를 바탕으로 보험종목별·위험별 특성에 따른 위험률을 산출한 것으로 말한다.

상품에 따라 납입금액이 인상되거나 보장 내용이 줄어드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때문에 보험상품을 가입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보장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험료 인상 계획인 확정된 만큼, 인상 직전인 3월에 보험가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정부의 압박으로 보험료 인상을 하지 못했다. 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역마진 상품으로 손해를 보며 유지하는 상품도 많다. 보험료를 인상하지 못해 많은 보험사에서 자산을 매매하며 수익을 보존하고 있다. 농협생명뿐 아니라 다른 생명보험사의 보험료도 동시다발적으로 인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이 업계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보험료 인상 결정이 다른 생명보험사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