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38)이 귀갓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사고를 낸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안정환은 지난 13일 오후 9시10분께 2015 AFC 아시안컵 한국과 쿠웨이트 전의 축구 경기 녹화 중계를 마친 후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동작구 여의대방로 서울지방병무청 인근에서 추돌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한 김모(59)씨가 몰던 렉서스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안정환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목과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에 간 지 2시간 만인 자정쯤 귀가했다. 이 사고로 안정환 등 총 6명이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해 차량 운전자 김모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0.1%를 넘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안정환 교통사고, 사진=YTN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