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사장 "빛가람 혁신도시 세계 속 에너지허브 될 수 있도록"
  • ▲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2015년 빛가람지역 진흥사업과 전력공급 안정화 사업에 2622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전력은 본사 나주 이전을 계기로 빛가람 지역에 '전력수도(電力首都)'건설을 위해, 지역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충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나주 본사에서 '2015년 지역 진흥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한전을 향한 지역사회의 믿음과 기대에 진정성을 가지고 부응할 것이며,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의 에너지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전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광주·전남지역 기업·대학·주민을 위해 지역 강소기업 유치·육성,지역대학 및 인재 육성,지역 상생협력 등 3대 분야 38개 세부사업에 1274억원을, 전력공급 안정화에 1348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라며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우선 한전은 지역에 강소기업을 유치·육성하는데 6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해 출연금 이자수익으로 광주·전남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에너지밸리 센터'를 건립해 '기업 이전·창업·보육센터' 및 '연구개발(R&D) 센터'역할 병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 Festival'을 개최해 한전과 협력업체의 R&D 성과물을 전시·홍보하고, 수출계약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은 또 지역 대학 및 에너지특화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619억원을 투자한다.

지역 대학과 함께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 R&D를 공동 수행하고, 추가 연구과제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또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력기술 캠프, 해외사업 진출국 봉사활동 등과 같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한전은 올해 다양한 지역사회 상생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사회·주민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경제·문화·환경분야에 58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역주민 힐링을 위한 '에너지파크'를 조성하고, 공항이나 기차역, 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충전소를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심야난방 기기 교체 지원 및 치매·독거노인을 위한 위치 확인서비스 등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친환경사업 추진, 문화행사 개최, 의료 및 법률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이같은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조기에 구현하고, 지자체·이전기관·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등과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