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방보험
동양생명 인수한다

중국의 안방(安邦)보험그룹이 동양생명을 인수한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보유 중인 동양생명 지분 57.5%를 매각하기 위해 최근 안방보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보고펀드가 보유한 동양생명 주식 6191만주(57.5%)다. 주당 2만원 수준으로 매각가격은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이 최종적으로 주주매매계약을 체결하더라도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이번 거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처음으로 중국계 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吳小暉) 회장이 2004년 설립한 안방재산보험이 그룹의 모태로, 지난해 우리은행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