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조2703억, 4분기 기준 영업익 220억, 매출 3199억 기록
  • ▲ ⓒCJ헬로비전
    ▲ ⓒCJ헬로비전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703억원과 102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 일회성 대손 채권 발생,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 투자 지속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4분기에 수익성 안정화와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전송망 교체와 SD셋톱박스에 대한 선제적인 자산 상각 처리를 단행해 전년 대비 67% 감소한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만으로는 매출 3199억원에 영업이익 22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1.15%감소했다. 또한 330억원의 일회성 자산 상각비로 인해 17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4분기부터 방송부문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과 방송 가입자의 인터넷, 인터넷전화를 포함한 총 평균 매출(ARPS)이 상승 전환했다. 3분기 대비 방송 ARPU는 51원, ARPS는 35원 증가해 각각 8665원, 1만2705원을 기록했다.

  • ▲ ⓒCJ헬로비전
    ▲ ⓒCJ헬로비전
  •  
    지난해 말 기준 CJ헬로비전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19만명 늘어난 414만명이다. 이 중에서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전년 대비 49만명 늘었으며 디지털 전환율은 60%를 차지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6만명, 2만명이 늘어 91만명, 74만명이다.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83만명으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638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경쟁 심화와 외형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방송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고 근원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며 "올해에는 고화질,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