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앤디가 과거 물의를 빚은 도박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12집 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그룹 신화가 출연해 최장수 아이돌다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앤디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신 적이 있는데 사실 금전적으로 좀 힘들었다. 멤버들이 다같이 모아서 수술비용을 내줬다. 참 많았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앤디는 "지금도 개인이나 연예인으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었다"라며 "항상 이렇게 신화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멤버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앤디는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방송활동 17년동안 신화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고 또 미안함도 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김동완은 "대중에게는 죄송한 일이지만, 각자 사고친 것도 있고 우리에게는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앤드를 다독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앤디는 지난 2013년 11월 불법도박사건으로 벌금형을 받고 약식 기소됐으며, 이후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해왔다. 

['힐링캠프' 앤디 도박 사건 사과,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