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 이혼 소식을 전한 배우 이태성(30)의 과거 SNS 결혼고백이 새삼 화제다.

이태성은 지난 2012년 11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깜짝 놀라셨죠? 이제서야 때가 된 것같습니다. 이제서야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장가갑니다! 축하해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신다면 열심히 살겠습니다.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게요. 감사합니다.. 배우 이태성 올림"이라는 글을 남기며 결혼 발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당시 이태성의 예비신부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7살 연상의 일반인으로 2009년 유학 준비를 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11년 4월 아들 출생시기에 맞춰 혼인신고를 했다.

이태성은 "결혼 계획을 잡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신부의 건강을 염려해 결혼식을 미뤘다. 그러던 중 나를 특별히 아껴주셨던 할머님이 노환으로 입원하셨고 증손주를 보시자마자 돌아가셨다. 올해 외할아버지도 돌아가셨다. 어른들이 상을 당한 해에 혼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셔서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고 결혼을 미룬 채 팬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매우 미안했다. 그래서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한 가정의 남편과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해왔다. 이제 결혼식 계획을 잡게 됐고 팬 분들에게 먼저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마음 편히 사랑하는 아내, 아들과 함께 다른 가족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따뜻한 시선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성은 최근 7세 연상의 아내 A씨와 합의 이혼했다. 이태성의 한 측근에 따르면 서로 소통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성격차이 등의 이유로 결국 이혼을 택했으며, 두 사람 사이의 아들 양육권은 이태성이 갖기로 했다. 2013년 10월 입대한 이태성은 오는 7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이태성 이혼, 사진=룬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