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웅제약 올로스타정ⓒ대웅제약
    ▲ 대웅제약 올로스타정ⓒ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미국 오토텔릭(Autotelic)사와 자사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한 올로스타는 세계 최초로 ARB계열의 올메사탄(Olme sartan)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오토텔릭사는 미국, 캐나다 등에 올로스타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오는 2019년 발매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발매 후 10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올로스타를 공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토텔릭사의 국내 대리인인 HCC코리아의 김태훈대표는 "대웅제약의 우수 개량신약과 오토텔릭의 미국 내 연구개발, 상업화 역량의 콜라보레이션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오토텔릭사와의 미국 수출 계약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50개국 이상의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토텔릭사는 치료적약물농도검사(TDM) 기기 등 여러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분야별 R&D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오텍 기업으로 미국 내 신약 및 개량신약의 성공적 임상 및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의 올로스타는 국내에서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9개월만에 연 매출 환산 60억원 수준을 달성했다. 국내 및 세계특허를 출원한 '시간차 방출 이층정'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달 24일 열린 제 1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에서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