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vs 반도건설, 대우건설 vs 우미건설 등
  • ▲ 자료사진.ⓒ연합뉴스
    ▲ 자료사진.ⓒ연합뉴스

     

    3월 분양시장 최대 격전지는 경기 용인·김포·동탄2신도시로 나타났다. 입지조건이 비슷한 지역에서 공급물량이 겹쳐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반도건설, 우미건설 등이 아파트 총 6567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

     

    용인에서는 신영의 계열사 대농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풍덕천동 574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수지 123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대농과 대우건설이 기흥지웰푸르지오 561가구를,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기흥 976가구를 선보인다.

     

    이들 단지의 주요 대상은 용인시와 인근 거주자로 겹친다. 분양시기와 입지조건이 비슷해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같은 달에 분양물량이 몰리면 경쟁은 치열해질 수 있다"면서도 "용인은 수년간 분양물량이 적었고 최근 부동산분위기가 개선되면서 새 아파트 관심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수지는 내년 2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역세권 단지다. 풍덕천동 일대 아파트가 10년 이상 노후화돼 갈아타기 수요가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실수요자 확보를 위해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현장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조감도.ⓒ대우건설

    기흥역세권에서는 기흥역지웰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 기흥이 맞대결을 벌인다. 동일지역에서 분양하는 만큼 입지조건은 대동소이하다.

     

    기흥역지웰푸르지오는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이 도보 3분 거리에 들어선다.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는 전용 84㎡ 561가구 규모다.

     

    힐스테이트 기흥은 기흥역이 바로 옆에 있고 AK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동일블록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 72~95㎡ 총 976가구로 주택형이 다양하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GS건설과 반도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김포시 감정동에서,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각각 신규 공급에 나선다.

     

    두 단지 모두 시리즈 아파트다. GS건설은 한강센트럴자이 1차에 이은 2차(598가구)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감정동은 검단신도시, 김포뉴타운, 한강신도시 사이에 있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나아질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662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5월에는 4차(461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내에 조성되며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예정) 역세권에 위치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에 2층 규모 별동학습관 건립, 전문 교육프로그램 연계 등 차별화된 교육특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3파전이 벌어진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A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 74·84㎡ 832가구 규모다. 인근에 치동천, 오산천 등이 흐르고 반석산, 근린공원, 노작공원, 큰재봉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반도건설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A37블록)과 6.0(A2블록)을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전용 59~96㎡로 구성되며 각각 545가구, 5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동탄역 역세권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입지한다.

     

    우미건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인 C-12블록에 주상복합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를 선보인다. 아파트는 전용 75~92㎡ 617가구다. 동탄역 최근접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내에 상업시설이 계획돼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