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유동성 부족시 신속한 해결-은행 신용리스크 관리에 기여


  • 우리은행이 외환업무 관련 대출상품 한도를 하나로 통합한 '수출입 통합한도 금융'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입 통합한도 금융은 무신용장 방식의 수출환어음 매입거래와 수입신용장 개설거래, 운전자금 용도의 외화대출 등 3가지 대출한도를 하나로 통합한 상품이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용도별로 각각 약정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약정 체결로 해당 거래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개별 약정시 한도가 부족하면 이용할 수 없었던 대출 과목도 통합한도 범위에서 추가로 사용할 수 있어 기업들의 신속한 유동성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출 기간은 1년 약정이지만 연장이 가능하고, 수출입거래가 많이 발생하는 미 달러화(USD),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 영국 파운드화(GBP), 스위스 프랑화(CHF), 중국 위안화(CNY) 등 6개 통화로 약정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등급에 따라 한도를 체결해 이용할 수 있다.

    신광춘 우리은행 기업영업전략부 부장은 "예상치 못한 수출입거래로 일시적인 한도부족을 겪게 될 기업들이 신속하게 유동성 부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라며 "은행 입장에서도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거래에 대한 불필요한 한도를 줄일 수 있어 신용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