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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음.ⓒ연합뉴스
최근 갑작스레 사고를 내는 등의 충동조절장애를 보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5년 동안 충동조절장애 환자가 30% 이상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충돌조절장애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는 '간헐성 폭발장애'라고도 불리는데 갑작스레 긴장감이 증가하는데에 따른 해소 방법으로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인 정신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러한 충돌조절장애를 겪는 환자 수는 2009년 3720명에서 2010년 4375명, 2011년 4470명, 2012년 4937명, 2013년 4934명으로 5년 동안 1214명(32.6%)이 늘었다.
충동조절장애 환자를 성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3년 기준 10대 남성이 110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대 남성 986명, 30대 남성 745명, 40대 남성 454명, 10대 여성 36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렇듯 증가하는 충동조절장애 환자들은 명백한 동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과도한 행동을 하곤 한다. 특히 최근 개인주의 사회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발생하는 병으로 다뤄지기도 한다.
의료계에서는 환자 중 10대 비중이 높은 것에 대해 갈 수록 핵가족화 되는 가정 환경과, 부모들의 불화로 안정적인 정서환경 속에서 자라지 못하고 지나치게 대학 입시에 따른 공부를 강요 받으면서 대인 관계 능력을 제대로 기르지 못한 것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상태로 성인이 되면, 대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갈등에도 극단적인 피해의식을 거쳐 이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갈 수록 양극화 돼가는 사회 환경 속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저지르는 충동조절장애 환자들로 인해 최근 들어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추세다. 때문에 갑작스레 나는 화를 참지 못하는 편이라면 충동조절장애 자가진단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충동조절장애 특징은 성격이 급하고 쉽게 화를 내며 금방 화를 낸다거나, 둘째 온라인상의 게임, 가상현실 속에서도 내 맘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적이 여러 번 있다.
세 번째 충동조절장애 특징은 분노를 조절하기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네번 째 잘한 일은 칭찬 받아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화가 난다. 다섯 번째로는 다른 사람의 잘못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하며 이로 인해 트러블이 생긴다거나, 여섯 번째 화가 나면 타인에게 폭언, 폭력을 가한다.
일곱 번째 충동조절장애 특징은 분노가 극에 달해 운 적이 있고, 여덟 번째 잘못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돌려 탓한 적이 있다. 아홉 번째 충동조절장애 특징은 화가 나면 물건을 주위에 집어던지는 일이 잦다는 것이며, 열 번째 충동조절장애 특징은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끼고 억울한 감정이 자주 든다다.
열한 번째로는 화를 조절하지 못해 일을 망친 적이 있으며 열 두 번째 일이 잘 안 풀리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쉽게 조절하고 포기하는 편이다.
이러한 충동조절장애 특징 중 1~3개가 해당된다면 어느정도 충동조절 가능한 것이고, 4~8개가 해당된다면 충동조절이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 9~12개에 해당된다면 감정조절이 어려워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정도로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충동조절장애 특징,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