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열린 국제건설기계전시회 '인터마트' 참가 다양한 건설장비 소개 등 공격적 마케팅 전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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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첨단 기술로 무장한 친환경 건걸장비로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건설기계전시회 '인터마트'에 참가, 다양한 건설장비를 소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개최되는 인터마트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총 21만㎡(약 6만4000평)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1345개 업체가 참가했다. 약 2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쌍된다.

    현대중공업은 총 7300㎡(약 2200평) 규모의 실내·외 대형 부스에 굴삭기와 휠로더, 지게차 등 총 29종의 장비를 전시했다. 특히 차세대 HX 시리즈 굴삭기 6종(22t~52t급)과 HL 휠로더 2종(19만7222마력급)을 최초 공개했다.
     
    HX시리즈 굴삭기는 가장 높은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티어4 파이널'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였다. 또 독자 동력제어 기술(IPC)을 적용, 연료 소모량을 기존 9시리즈 대비 8∼12% 줄였고, 에코게이지를 비롯해 지면 형상에 따라 붐(굴삭기 팔 부분)을 조작할 수 있는 플로팅 모드 등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갖췄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HL 휠로더 2종도 '티어4 파이널' 엔진을 탑재했으며, 기존 대비 7~10% 이상 연비효율을 높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신형 굴삭기 모델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친환경 건설장비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