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대상 환전 영업으로 추가 수익·알리페이 통해 우리은행 홍보 효과 기대
  •  

    우리은행이 29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중국인 전용 교통카드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 발급에 나선다.

    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Alipay Mpass T-money Card)'는 한국 방문 전 중국내 대표적인 전자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를 통해 사전구매를 신청하고, 우리은행에서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한국스마트카드와 제휴해 알리페이로 신청한 뒤 한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관광기간 동안 수도권 및 제주도 내 대중교통을 1일 최대 20회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 화장품 매장, 슈퍼마켓 등 각종 매장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인천 및 김포공항 내 3개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시범 발급서비스가 시작된다. 상반기 중 공항 내 16개 환전소 및 명동금융센터 등 총 17개 영업점으로 확대 예정이다. 

    해당 영업점을 통해 카드 발급 뿐만 아니라 티머니 충전도 가능하며, 출국시 남은 잔액을 환불 신청하면 중국 내 알리페이 고객 계좌로 즉시 입금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알리페이라는 결제시스템을 활용해 우리은행과 한국스마트카드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금융과 교통기능이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내방하는 중국인 대상으로 환전 영업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를 통한 중국 내 우리은행 홍보도 가능해져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