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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음악프로그램에서 가수들이 이어폰을 착용하는 모습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정작 왜 착용하는지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수는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지(모니터링)않으면 목에 힘을 주게 돼 목에 무리가 가며 제대로 된 음정을 잡을 수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 무선인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무선인이어를 착용하면 가수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이어폰으로 또렷이 들음으로써 목의 피로감을 줄일뿐 아니라 정확한 음정의 노래를 부를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이 무선제품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고가제품이 주류를 이루어 유명 뮤지션이 아니면 접하기가 힘든 장비였다.

    이 제품의 보급화를 위해 중기청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출신인 청년창업가가 개발을 시작한지 5년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주)기가렉스(www.gigarexinc.com) 는 2.4GHz대역을 사용 고난이도의 필터링 기술로써 2.4Ghz대역에서 발생하는 주파수 간섭문제를 해결해 2.4Ghz ISM band에서의 주파수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부설기관인 전파엔지니어링랩을 통해 최고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기업의 설명.

    (주)기가렉스의 무선인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은 송신기인 PGT-124와 수신기인 PGR-124 1set로 구성이 돼 있다. 다른 제품과는 달리 송수신기 모두 USB충전방식의 배터리 구동이 가능함으로 별도의 전원 없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일반적 상황에서 최고 200M까지 전파가 도달하며 환경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반경20M ~40M 의 최적안정거리를 자랑한다. 40만원대의 소비자 가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장비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주)기가렉스는 인이어 도입을 부담스러워 했던 중 소형교회나 공연장 및 방송국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가렉스는 이제품의 4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수 소찬휘와 신인가수 피콕에게 가수 본인싸인을 새겨 넣은 인이어모니터장비를 지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