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톡]'광주 태전 아이파크', 중소형·신평면 설계 돋보여

"광주에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관심이 커요. 알파룸도 새롭고 실제 평면보다 넓게 느껴지네요." <광주시 40대 여성>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광주시 태전4지구에 분양하는 '광주 태전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지난 15일 오픈했다.

지난 16일 현장에 도착하니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모델하우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근 뜨거워진 분양시장 열기와 함께 태전지구 첫 분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현대산업개발 측은 지난 주말 3일 동안 약 2만4000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분당에서 방문한 40대 여성은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인근 저렴한 신규 아파트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중소형 상품으로 이뤄진 만큼 꼼꼼히 알아보고 청약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태전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0만으로 책정됐다. 이는 같은날 분양 일정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태전'보다 약 50만원 정도 저렴하다. 즉 분당, 판교 등 인근 신도시 전세민들의 내집 마련 수요을 잡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추후 수도권 접근성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태전지구에서 45번 국도를 이용하게 되면 장지IC를 통해 분당까지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내년에는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가 3분 거리에 개통된다.

올말에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개선된다. 판교역까지 3정거장으로 약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총 7정거장으로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추후 태전지구가 완성되면 교육·문화·상업 등을 지구 내에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주 태전 아이파크'는 태전지구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중심 입지로 꼽힌다. 

단지 북쪽 길 건너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반경 1㎞ 내 태전초, 광남중, 광남고 등이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남측으로는 태전지구 중심상업지역이 들어선다. 추후 쇼핑타운, 식당, 학원, 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장에서 만난 대다수 방문객은 실내 설계에 만족감을 들어냈다.

주력 상품인 전용84㎡A 유닛에 들어가 보니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넓은 개방감이 느껴졌다. 방문객들은 주방 옆 알파룸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컸다. 이곳은 수납공간 혹은 가족 수에 따라 침실로 선택할 수 있다. 작은방 사이에도 가변형 벽체가 있어 '침실 통합형'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광주에서 방문한 30대 여성은 "알파룸 등 소비자 관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게 많아 인상적"이라며 "고객 입맛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용84㎡B 유닛은 타워형 3베이 구조다. 현대산업개발은 거실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죽은 공간을 최소화했다. 또 알파룸과 가변형 설계를 적용,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했다.

앞으로 태전·고산지구에서 약 1만2000가구가 쏟아진다. 이 때문에 과잉공급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 태전'도 3146가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태전지구에선 대형사들의 신규분양이 쏟아진다"며 "1순위 시장이 아닌 만큼 실수요자라면 성급한 청약보다 추후 물량을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5층, 7개 동, 전용59∼84㎡, 총 640가구로 이뤄진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일정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주시 역동 27-4번지에 조성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특화된 상품 설계로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후 교통도 개선될 예정으로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