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부 미용 관련 제품 판매량 증가 추세 한미·현대·광동·한독 등 관련 제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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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제약사 제공

     

    여름철 여성들의 고민인 피부 관리, 다이어트 등을 돕기 위한 제약업계의 여심 공략 제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12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은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으로 미용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즌으로, 미용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이에 더해 최근 미용제품과 화장품을 선택할 때 성분, 효능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업계에서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제약회사 제품들이 여성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기미치료제에 있어 대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현대약품의 더마화이트 시리즈이다. 더마화이트정에는 강력한 미백 성분인 트라넥삼산과 피리독신 등이 처방돼 있으며, 벨라 더마화이트에는 멜라닌 생성 억제 및 배출에 효과적인 L-시스테인 등이 함유돼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더마화이트정 시리즈 두 제품을 두 달 간격 복용 사이클로 유지할 시 기미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약품은 더마화이트 시리즈의 기미치료 복용 사이클을 화이트닝 프로젝트로 소개, 향후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에 땀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무자극 땀 억제제 스웨클로액을 선보였다. 겨드랑이, 손, 발 등 신체에 바르는 다한증 치료제로, 무알콜 성분으로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부위에 직접 바르는 롤온 타입으로 사용이 간편하고 취침 전 바른 뒤 다음날 아침 샤워로 씻어주면 땀 배출 정도에 따라 1~3일 가량 땀 억제 효과가 지속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름철 여성의 대표 고민인 제모에는 태극제약이 제모크림인 비키로크림 용량을 기존 50g에서 60g으로 늘리고, 디자인을 새롭게 해 리뉴얼 출시했다. 비키로크림은 자극 없는 제모크림으로 주성분인 치오글리콜산이 모근 부위를 녹여 체모를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도 출시됐다. 한독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 프레이야 4종을 시장에 내놨다. 최근 한독은 광고 모델로 배우 박수진을 발탁해 주요 타깃층인 여성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덥고 습한 여름철을 겨냥해 여성용 청결제 클레어테라피 클레어진을 선보였다. 이는 질 내 산도를 약산성(pH 4.5~5.5)으로 유지해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락틱애시드 성분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히알루론산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등이 함유됐다.

     

    또 장미꽃 추출물이 첨가돼, 질 내 분비물 및 생리혈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고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을 사용해 유∙소아부터 임산부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여름철 특수를 노리는 제약업계의 움직임에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제약업계가 여름철 시장 공략을 위해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여성 소비자들이 미용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약사표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