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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지난 23일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에 포함된 약속들을 잘 실행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고심중이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24일 수요사장단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단 브리핑에서 "메르스 관련 사과문 발표 이후 약속 이행 방안과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하루 전날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삼성 사장단 모두의 반성이 담겨있다고 해석하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메르스 확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병원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그룹 역시 응급실 등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음압 병실을 확충하는 한편 감염질환 예방 활동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