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성공비결은 여성인재 발굴... "90%이상 주부들로 채용"
  • 기업이 업무의 일부과정을 제3자에게 위탁 처리해 경영실적 및 효율의 극대화를 꾀하는 것을 통상적으로 '아웃소싱'이라 한다. 국내 기업들이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아웃소싱을 채용방식을 활용하는 가운데, 경단녀(경력단절여성)로 대표되는 주부들을 위주로 채용하는 아웃소싱 업체가 있어 화제다. 아웃소싱 전문업체 에이치알파트너 김태주 대표(42.사진)가 그 주인공.

    "전체 인원의 90%이상을 주부들로 채용합니다" 김대표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기반으로 한 고객과 기업의 공동 핵심가치 극대화'를 기업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에 부합하는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만이 아웃소싱 업체의 성공비결이라 말한다.

    "경제적 손실로 따지자면 주부 1인당 6.3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그분들 같은 경우엔 다시 복귀할 때에도 최근 경력이 단절됐기 때문에 취업이 쉽지가 않습니다"라며 "취업에 목말라 하던 여성들이 현업에 복귀하면 업무효율과 성과가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이는 국가와 기업발전에도 큰 밑거름이 됩니다" 


    또한 "아웃소싱은 기업 운영의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핵심역량은 극대화시키는 최선의 경영전략입니다. 그러나 일부 아웃소싱 업체들이 사람보다 돈을 중시하는 경영방식을 고집함에 따라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는것도 사실"이라며 업계 고충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2013년 설립된 에이치알파트너는 파견, 채용대행, 아웃플레이스먼트(전직지원 서비스), 생산도급, HRM(인적자원관리), HR 정책 연구/개발 등의 사업부문을 보유 중이다. 국내 우수 기업체, 공기업, 금융권, 기타 유통업체 및 물류센터 등과 깊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난제들로 가득한 경영환경 속에서 협력자(파트너)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업생존을 위한 핵심역량인 '변화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각 분야별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경영성과는 사람에 의해 좌우된다는게 제 신념입니다. 종업원들이 행복을 느끼는 조직문화가 정착되려면 기업과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수입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