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0억달러 수주…年 목표 6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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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잇단 해양플랜트 수주 낭보를 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주일새 총 6조7880억원 규모의 대형 해양 건조계약 3건을 마무리 지었다. 올 누적수주도 90억 달러로 크게 오르며, 연간 목표액인 150억 달러의 60%를 달성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3억 달러(약 3370억원)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O) 1기를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17년 7월5일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노르웨이 스타토일로부터 원유 이송과 정제, 생산에 쓰이는 해상 플랫폼 2기를 10억6000만 달러(1조1786억원)에 수주했다.

    지난 1일에도 글로벌 오일메이저 쉘이 발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3척의 계약을 약 47억달러(5조2724억원)에 따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2~3건의 해양 발주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쉐브론이 발주한 10억 달러 규모의 태국 '우본 플랫폼 프로젝트'에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