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 개최
-
포스코인터내셔널·이노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복을만드는사람들, 롯데홈쇼핑·위니스트, 한국광해광업공단·넥스트온, 인천항만공사·넥스트이엔엠·씨케이유 등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동 5건이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제2기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중소기업 등과 원팀으로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중기부가 선정한 우수사례이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기관에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수·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 관련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이번에 선정된 윈윈 아너스의 주요 내용은 우선 ‘케이(K) 바이오 신사업 추진·해외 수출 지원’ 사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생협력기금 1억원 출연 등을 통해 이노백과 해외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베트남무역법인을 활용해 수출 관련 베트남 현지 이슈를 대응했다. 이노백은 베트남 시장에 판매 가능한 돼지 백신 제품을 개발 생산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 최초 백신의약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얻었고 이노백은 베트남의 나베코사와 초도계약을 체결하는 등 첫 해외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우리쌀로 만든 냉동김밥 아메리칸 드림 수출 성공 스토리’ 사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복을만드는사람들에 시험분석, 포장 디자인 등을 지원해 비건 냉동김밥을 상품화하고 해외 소비자 테스트 등 마케팅 비용을 지원했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은 국내 쌀, 김을 재료로 냉동김밥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쌀소비 확장과 농산물 수급안정을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고 복을만드는사람들의 냉동김밥은 미국 주요마켓에 입점해 수출이 2배 이상 증가(2022년 50만달러→2023년 100만 달러)했다.‘환경·사회·지배구조(ESG)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 사례는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남항의 비산먼지·배수불량 문제 해결을 위해 넥스트이앤엠에 ‘도로 오염원 자동포집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항만 내 실증장소 제공과 기술개발자금 등을 지원했고 넥스트이앤엠은 항만 특성을 반영한 도로 오염원 자동포집 시스템을 개발하고 인천항에 설치했다. 그 결과 인천남항 지역의 도로먼지 배출량이 58% 저감됐고 넥스트이앤엠은 관련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인천항만공사는 씨케이유에도 기술개발비·테스트베드, 폐비닐을 제공했으며 씨케이유는 동사가 보유한 ‘물질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폐비닐 재생원료를 개발했고 이를 활용한 '파렛트'를 생산해 개당 약 14kg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얻었다.‘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프로그램 브랜드 엑스포’ 사례는 롯데홈쇼핑은 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장성 검토 의뢰와 바이어 모집 등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위니스트 또한 상품 패키징, 수출 가격 조정 등을 통해 케이 계절상품의 현지화를 위해 노력했다. 롯데홈쇼핑은 영세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 업무를 지원하며 한류 콘텐츠와 상품 수출을 연계한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고 엑스포에 참가한 위니스트는 오세아니아 권역을 중심으로 23만 달러 규모의 샘플을 수출해 보온용품 판매가 어려운 하반기에도 해외 추가 판매채널 확보를 할 수 있었다.‘폐광지역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례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폐광지역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총괄 코디네이터로서 공공기관(대한석탄공사)·태백시와 협약을 체결해 태백시 폐광지역에 도시재생사업 스마트팜 전문기업인 넥스트온을 해당 사업에 유치했다. 넥스트온은 폐광지역에 스마트팜을 준공해 딸기를 생산했고 지역 주민을 고용했다. 이를 통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했고 넥스트온은 서늘한 태백의 기온 특성을 이용해 한여름에도 딸기 수확이 가능해졌다.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이날 “윈윈 아너스는 단순히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베푸는 일방향성 상생이 아닌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파트너십’이 기업의 문화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함께 성장하는 상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