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발탁 정용환 지점장…어머니 지연선 지점장은 가장 든든한 보험 '멘토'
  • ▲ 아들 정용환 지점장과 어머니 지연선 지점장.ⓒ한화생명 제공
    ▲ 아들 정용환 지점장과 어머니 지연선 지점장.ⓒ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은 '모전자전'을 보여주는 자사 모자지점장의 영업 스토리를 7일 밝혔다.

    정용환 구리지역단 신구리TF지점 지점장은 25세에 한화생명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2013년 입사한 정용환 지점장이 2년만에 지점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때부터 영업 현장을 직접 느끼면서 관리자가 되기 위한 꿈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정용환 지점장이 보험 현장을 일찍부터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정용환 지점장의 어머니인 지연선 서울 동부 광진지역단 번동지점 지점장의 힘이 컸다.

     

    지연선 지점장은 한화생명 지점장 25년차의 베테랑이다.

    지연선 지점장은 지난 1984년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 여직원으로 입사한 후,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 1991년 27세의 나이로 지점장에 발탁됐다. 아들인 정용환 지점장도 1991년에 태어났다.

    정용환 지점장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관리하던 영업지점을 방문하는 걸 좋아했으며,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지점 내 많은 보험설계사(FP)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번은 영업 현황판을 보고 무슨 의미인지를 파악한 후 실적이 저조한 FP에게 "목표 달성합시다"라는 인사를 해 지점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후 정용환 지점장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영업관리자라는 구체적인 꿈을 키우게 된다. 대학시절 어머니가 맡고 있는 영업지점에서 직업실습까지 거치면서 보험사 영업관리자의 길을 구체화시켰다. 

    아들에게 지연선 지점장은 "진심을 다해 FP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실패하지 않는다"며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정용환 지점장은 소중한 가르침을 준 어머니를 든든한 영업관리 멘토이자, 보험 교과서로 여기고 있다.

    두 모자 지점장의 포부는 원대하다.  지연선 지점장은 현재 있는 지점에서 전사 1등에 도전하는 것이며, 정용환 지점장은 평생 한 번의 기회밖에 없는 지점장 발탁 첫해에 연도상 지점장 부문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연선 지점장은 "아침에 아들과 함께 출근을 준비하는 시간은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불어넣는 시간"이라며 "사회적 인식이 안좋아 냉대를 받던 시기부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운 시기를 꿋꿋히 이겨냈던 보험업을 아들이 지속해서 이어간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정용환 지점장은 "한화생명의 영업관리는 30년 전통의 음식점 주인이 자식에게 그 노하우와 기술을 전달하는 일종의 '가업'이라고 생각한다"며 "30년 넘게 걸어오신 어머니의 보험회사 영업관리 노하우를 내가 잇겠다"고 각오를 다졌다.